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는 20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행정안전부가 인수위에 제출한 '제18대 인수위원회 주요활동 일정' 자료에 따르면 과거 사례와 향후 일정을 감안해 총리 후보자를 20일까지 발표하고 다음 달 5일까지는 인사청문회를 마무리다는 방침이다.
또 각 부처 장관 등 첫 내각 인선도 총리 인사청문 기간에 확정·발표하게 된다.
정부 조직개편안은 부처 업무보고가 끝나는 오는 16일 시안을 마련해, 다음 달 5일쯤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해야 한다.
차기 정부 국정과제와 새 정부 명칭은 다음 달 15일쯤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차기 정부 인수를 위한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도 확정했다.
첫날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각 분과가 하루 12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윤창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진행 시 낮은 자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모범적인 실무형 인수위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위는 업무보고를 받을 때는 새 정부의 연착륙을 위한 업무 인수에 충실하고 보고시간도 엄격히 지켜 행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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