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www.archbishopofcanterbury.org

영국 성공회 수장이 10년 만에 교체됐다.


올해로 62세인 로완 윌리암스(Rowan Williams) 켄터베리 대주교는 여성 주교와 동성 관계와 관련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극심한 반대 속에 성공회를 이끌어왔다.

윌리암스 대주교는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와 같은 비평가, 무신론자들을 포용하고, 자본주의 경제위기와 이라크 전쟁 등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대해 복음적 관심을 견지해 왔다.

윌리암스 주교는 31일(현지시각) 사임한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덜린칼리지의 학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로완 윌리암스 켄터베리 대주교의 뒤를 이어 뒤르햄의 저스틴 웰비(Justin Welby·56) 주교가 8천만명의 영국 성공회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