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이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최소 27명이 사망해 전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30분 코네티컷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한 20대 남성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잠입했다. 학교에서 총성이 들린 후, 곧 경찰이 출동해 이 괴한을 사살했지만 이미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다수가 참사를 당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무장집단의 연쇄 범행에 가능성을 두고 인근 초등학교 4곳을 추가로 폐쇄시켰다.

애덤 란자(24)로 알려진 범인은 이 학교 교사인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는 사건 당일 먼저 아버지를 집에서 살해했으며 이후 어머니의 교실을 찾아내 어머니와 어린이들을 살해했다.

이 학교 1학년 교사인 캐이틀린 로이그 씨는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꼼짝없이 죽는지 알았다"고 전했다. 당시 그녀는 14명의 어린 학생들과 함께 화장실에 숨어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 잇달아 학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