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은행 네이버 자원봉사 프로그램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케이티 권, 제니 박, 신준혁, 송현석, 데이비드 양 씨.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한미은행이 지난 3월 처음 시행한 ‘네이버 자원봉사 프로그램(Neighbor Volunteer Service Program)’이 비영리단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한인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450여명의 임직원 전원이 1년에 16시간씩 의무적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커뮤니티 봉사에 나서도록 장려해 왔다. 은행 측에 따르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임직원의 절반인 2백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시간으로 계산하자면 총 1500여 시간. 1인당 평균 7시간 30분씩 봉사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의 담당자인 케이티 권 씨에 따르면 “유재승 행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인사회가 한미은행에 보내준 사랑과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비영리단체들과의 협력 체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타운 내에서는 현재 매달 두 번씩 한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행사를 펼치고 있는 방주교회를 비롯 KYCC(the Koreatown Youth and Community Center)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고 있다. 방주교회 담임 김영규 목사는 “행사 때마다 한미은행 자원봉사팀이 참여해 배식을 도와줘서 큰 힘이 된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미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봉사활동이 가능한 비영리단체를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한미은행 웹사이트(www.hanmi.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hanmineighbor@hanmi.com) 또는 팩스(213-351-5969)로 연락하면 한미네이버 자원봉사 단체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