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통치자 김정은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40명 후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은 70만8,13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집트 대통령 모아메드 무르시로 30만9,469표다. 김정은과는 무려 40만표차다.
이어 올해 14세의 파키스탄 여성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이프자이가 14만7,219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싸이는 6만5,351표로 4위에 그쳐 상위권 3명에 한참 뒤져있다.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만6,792표로 9위에 랭크돼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14위(3만4,435표)에 올라있다.
김정은의 '올해의 인물' 지지(definitely)는 70만8,135표에 달한데 비해 반대(no way)는 8만2,386표에 불과, 이변이 없는 한 김정은이 타임지 커버로 장식될 가능성이 커졌다.
싸이에 대해선 반대(6만8,656표)가 지지(6만5,351표)보다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타임의 '올해의 인물' 투표는 오는 12월 11일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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