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의 여왕'으로 뽑혔던 여성이 정부군과 마약밀매단과의 총격전에서 살해돼 충격을 줬다.

마리아 수산나 플로레스 가메즈(20)는 2012년 '시날로아 퀸'으로 등극,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으로 널리 알려졌었다.

가메즈는 지난 주말 마약밀매단을 소탕하기 위해 시날로아주 모코리토에 진입한 정부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검찰은 26일(현지시간) 가메즈가 조직범죄단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자세한 경위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시날로아 퀸' 미인대회 주최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 조의를 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그의 죽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메즈는 장래가 촉망됐던 젊은 여성이었다"고 애도했다.

한편 이날 총격전으로 가메즈 외에도 2명의 마약밀매단원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메즈가 범죄단체에 소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상당수 멕시코 국민들은 정부 발표가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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