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에너지원은 단연 태양광이다. 태양의 빛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이 발전 방식은 친환경적이며 반영구적이다. 현재 효율성은 10% 내외 정도지만 2002년 이래 매년 50%씩 성장하는 블루오션 산업이며 미국, 일본, 이스라엘, 독일, 호주 등에선 국가 차원에서 장려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이 뜨는 곳, 즉 세계 어느 주거지역에서라도 기존의 발전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태양광이 강한 곳은 이런 발전 방식이 아주 적합하며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발전 시스템을 지붕에 설치하면 태양광을 저장하는 패널을 통해 전력이 생산되므로 전력 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자연재해로 인해 전력당국에서 전력이 끊겼을 때에도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신생산업이다 보니 이 분야의 전문가는 많지 않다. 캘리포니아는 아놀드 슈워제너거 주지사 시절부터 10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문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형편이다.


트리솔라(Tree Solar)는 소위, 태양광 에너지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4주 과정의 그린 테크놀로지 트레이닝 클래스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개요부터 기초를 가르쳐 준다. 이를 마칠 시, 솔라 컨설턴트(Solar Consultant) 자격증이 주어지며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될 때 상담을 할 수 있다. 현재, 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컨설턴트의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가진 컨설턴트의 필요성도 절대적이다. 컨설턴트는 수요도 높지만 무엇보다 전체 시공 금액에서 커미션을 받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직업이다.


이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는 보다 더 상급의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는 추가 과정도 트리솔라에서는 제공한다. 현재까지 트리솔라에서는 4기째 수강생을 모집했다. 제임스 한 대표는 “주로 건축, 건설 분야의 전문인들이 태양광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우주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업종에서 일하면서 우주항공선에 사용되는 솔라 패널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 트리솔라를 설립했다. 그는 “불경기에 많은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롭게 각광받는 산업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905 Diamond Ave, #9 South Pasadena, CA91030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5백불이다.


문의) 310-991-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