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10월 21일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들에 공문을 발송, 11월 6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매 주일예배, 새벽예배, 금요기도회 및 교회 내 모든 모임에서 성도들이 합심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영익 회장과 진유철 수석부회장 명의로 발송된 이 공문은 동성애 문제 등 현 대통령 선거의 주요 쟁점들에 관한 교계의 관심사를 잘 반영하고 있다. 우선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와 낙태를 지지하는 상황이며 이 문제와 관련해 빌리 그래함 목사 등 복음주의권의 지지를 얻고 있는 롬니 후보는 몰몬교도다.


교협이 제시한 기도문은 아래와 같다.


▲대선 경쟁이 정정당당하게 이루어지고 주권을 행사할 모든 국민들이 올바른 분별력으로 지도자를 선출하여 갈등과 분열이 아닌 미국을 하나 되게 하는 대선이 되게 하옵소서.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더욱 친밀히 소통하는 정권이 세워져서 하늘의 뜻을 이 땅위에 펼치는 데 청지기로 쓰임 받는 대통령이 선출 되게 하옵소서.


▲희생과 섬김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선출되어서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국정운영의 주체로 올바르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동성애 지지와 결혼에 대한 비성경적 정책이 취소되고 반기독교적인 정치가 사라지고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복이 흐르는 미국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미국과 지도자를 위한 눈물의 기도가 계속되게 하시며 세계 선교와 복음화를 위해 이전보다 더 크게 쓰임 받는 미국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