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갈수록 성장하는 가운데 미FDA는 에너지 드링크의 위험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09년 이래로 총 5명이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한 후 사망했기 때문이다. FDA는 양자 간에 명확한 인과관계를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 일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14세 딸이 대표적인 에너지 드링크인 몬스터 베버리지를 섭취한 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몬스터 베버리지 측은 "그녀의 죽음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드링크에는 어떤 위험한 요소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레드불, 몬스터 등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용량 카페인을 첨가한 이 음료가 장기적으로 볼 때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FDA는 탄산음료의 경우 12온스 소다의 경우 71밀리그램으로 카페인의 양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는 16온스당 무려 160 밀리그램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