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안디옥교회 이만호 목사의 자녀 이성은(SungEun Grace Lee) 양이 10월1일 안락사될 위기에 처했다.

작년 뉴욕마라톤대회에 참여 하기 위해 16주간을 연습하다가 쓰러져 1년여 간의 투병생활을 지속했던 이성은 양에 대해 그동안 치료를 담당한 병원측이 가족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안락사를 결정해 법원의 판결을 근거로 10월1일 오전 안락사를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만호 목사와 이진아 사모 등 가족들을 비롯, 교계 관계자들이 큰 충격 속에 안락사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고, 이에 안락사 시행 예정 시간인 10월1일 오전 노스 쇼어 병원에 항의 방문해 일촉측발의 위기 가운데 몰린 이성은 양을 살리기 위해 나선다.

이성은 양의 현재 건강상태는 병원에서 준 약물중독으로 손과 발 몸을 움직이지 못해 호스로 음식을 투여하고 호스로 숨을 쉬고 있지만 혈압, 혈액, 체온, 산소공급 등 건강상태나 의사소통과 기억력은 아주 정상적이며 좋은 상태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뇌종양에 대하여 특별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몰핀과 수면제로 환자를 재워 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김성은 양은 과다 수면제와 몰핀등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병원 의사가 찾아와 안락사를 유도했다. 특히 이 대화 과정에서 의사들은 안락사에 대해 "그래도 너는 천국에 간다"라고 하여 안심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호 목사와 그 가족들은 “이것은 엄연한 자살 행위”라고 강하게 항변했고 안락사 시행일이 급박하게 잡혀졌던 9월 24일 일정을 간신히 법적으로 대응해 1주일 연장했으나 지난 9월 28일 법원에서 판사도 병원측의 손을 들어주게 됐고 이에 병원에서는 10월 1일 이성은 양에 대한 안락사를 강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만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한 생명을 얼마든지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어느곳에 고통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채 무차별하게 과다 약복용을 시키고 결국은 우울증상태에서 죽고 싶다는 말을 받아 한 생명의 인생을 마치게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절규했다.

또 이만호 목사는 “우리 믿는 이들은 병원의사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치료하시고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건만 뇌종양이라고 판단하여 조용히 안락사를 시킨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 들일수가 없다”며 “병원에서는 치료의료행위에 최선 다하고 못 고칠 경우 타병원, 널싱홈, 집으로 보내면 그만인데 구태여 죽이려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교계 관계자들도 “죽은자도 살리시고, 없는것도 있게 하시고, 병든자를 고치시는 하나님은 저희 성은이를 고쳐 주실 줄 믿는다”며 “성은이를 살리기를 원하여 뉴욕 동포들과 모든 이들에게 간절히 호소하는 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