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 애틀랜타경찰에 따르면 전날 자정께 시내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 간에 총격전이 일어나 먼저 총을 쏜 용의자로 추정되는 19세 케네스 로버트가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4발의 총을 맞고 장기 일부를 제거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총격전이 벌어진 과정과 동기를 캐고 있다.


애틀랜타는 대낮에도 전철역 주변과 패스트푸드 매장에 무장을 한 경찰이 배치돼 있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다.


특히 다운타운에 있는 대학가에서 총기 강도와 성폭행 등 강력 사건이 빈발하고 있으며, 조지아공대에서는 캠퍼스 내 총기 소지를 허용해달라는 학생들의 입법 청원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