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스티브 잡스가 자동차 색상 선호도마저 바꿔놨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블로그 모토라믹(Motoramic)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자동차 색상 가운데 은색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여전히 승용차 디자이너들이 자동차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최적의 컬러로 여기지만 올해 들어 흰색에게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독일 자동차 BMW에서 색상과 소재, 마감 등 디자인을 맡은 샌디 맥길은 흰색이 은색을 밀어내는 이런 변화는 잡스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에는 흰색은 냉장고나 화장실 타일과 같은 것과 연결됐으나 애플이 흰색을 훨씬 가치 있는 컬러로 바꿨다"고 말했다.


애플은 각종 제품의 포장, 애플 스토어 외벽 등에 주로 흰색을 사용하는 등 흰색 디자인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