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동남부가 미국에서 `뚱보'가 가장 많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州)를 포함한 동남부는 체중이 정상 수치에서 30 파운드(14㎏) 이상 더 나가는 비만 상태의 주민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서부 29%, 동북부 25.3%, 서부 24.3% 순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미시시피(34.9%), 루이지애나(33.4%), 웨스트버지니아(32.4), 앨라배마(32%) 순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주는 콜로라도(20.7%)와 하와이(21.8%)였으며 매사추세츠(22.7%) 등 동북부 주가 하위권을 형성했다.


USA 투데이는 이 같은 결과가 조사 대상자의 응답을 근거로 한다는 점에서 실제 비만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결과는 또한 비만이 소득 및 교육 수준과 직결돼 있다는 주장을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앨라배마는 동남부에서도 소득과 교육 수준, 각종 건강 수치가 가장 낮은 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