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부에서 15일 정오께 경기 중이던 한 축구장에 갑작스럽게 벼락이 내리쳐 관람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사고로 1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다른 1명은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기습 폭우가 내린 당시 '라 에스콘디다' 축구장에는 관객과 선수를 포함,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었다. 사상자 3명은 필드 가까이 서있던 벼락을 맞은 나무 아래 머물고 있었다.


사상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30~40대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미 국립기상청(NWS)에 보고된 벼락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