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한겨레신문의 조용기 목사 비판 기사에 대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30일 오전 모 일간지에 게재한 “특정종교에 편향적 보도행태를 일삼는 한겨레신문을 규탄하며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 광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기총은 이 성명에서 “언론이 공정을 무기로 존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한겨레신문의 논조와 보도행태를 살펴 보건데 공정성을 상실한 채 종교 편향적 일탈기사로 언론 본연의 임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한기총은 그간 한겨레의 종교 관련 보도 내용을 분석한 결과, 기독교에 대해서는 인색한 반면 불교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한겨레신문을 향해 “최근 들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도자 조용기 목사에 대한 집중적인 음해성 보도들을 접하면서 이것이 과연 공정한 보도인지 묻고 싶다”며 “조용기 목사님은 70만이라는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궈낸 목사이며, 6.25 한국동란 이후 가난함 속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정신 계몽과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미 한국 교회를 넘어 세계적 영적 지도자로 전 세계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조용기 목사가 사회적 기여를 한 대표적 사례에 대해 ▲1984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0명에 가까운 국내 심장병 어린이 수술·치료 ▲평양심장전문병원을 착공하고 북한에서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백억이 들어가는 사업을 계획·실행 ▲아가페 교도소를 설립하는 데 기여하는 등 범죄예방에 큰 기여 ▲국민복지와 문화창달, 우리나라 민주언론발전에 기여 등을 꼽았다.


또 한기총은 한겨레신문이 기사 제목을 ‘폭탄선언 뒤 재림한 조용기 목사’ 등으로 한 데 대해 “마치 조용기 목사님을 사이비 교주처럼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비판한 뒤, “세계가 낳은 영적 지도자를 음해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요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이요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겨레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일부 장로들이 조용기 목사를 사회법정에 고소한 데 대해 “부도덕하고 파렴치하고 배은망덕한 행동들로 도저히 한국 기독교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에 한기총은 마지막으로 ▲한겨레는 종교 편향적이고 편파적인 보도 자세를 지양하고 공정한 언론으로 거듭날 것 ▲한겨레는 조용기 목사에 대한 편파적 음해성 보도에 대해 즉각 중지할 것 ▲조용기 목사를 고소한 장로들은 즉각 무조건 취하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