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및 주정부 지원으로 자녀들을 교육하고 돌볼 수 있는 무료차일드케어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현재 CII(Children's Institute, Inc)에서 제공하는 0세에서 3세까지의 신생아 및 유아, 그리고 임신부가 있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 발달을 돕는 '얼리 헤드 스타트(Early Head Start)' 프로그램과 6주에서 5살 미만의 아동들을 돌봐주는 무료차일드케어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얼리 헤드 스타트 가정반 프로그램의 경우, 체류 신분과 자격에 상관없이 서류 신청만 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인 가족 기준 월소득 1590불, 4인 가족 1920불, 5인 가족 2250불 이하인 경우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아동발달 전문가 선생님이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부모교육과 자녀의 발달을 위한 놀이를 통하여 아이가 건강하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수별 기준 소득 이상인 가정도 자리가 있을 경우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아동발달 및 유아교육 부문 전문가들에 의해 아동 개개인이 지적·사회적·감성적 성장에 필요한 케어를 받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케어 뿐만 아니라 아동 연령에 따라 신체, 영양, 발달 검사 등을 통해, 어떠한 부분의 문제가 있는지 초기에 발견하여 후속 조치가 취하여 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다양한 지역사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 가정들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얼리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은 0살에서 3살까지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뿐만 아니라 임신부들에게도 가정방문 서비스를 통하여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 다양한 교육과 정보 그리고 출산후 방문을 통하여 산모와 아이가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가를 체크해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얼리 헤드 스타트의 혜택을 받은 아동들은 사고력 및 인식력 향상과 더불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회 적응력과 감수성 발달 면에 있어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가와 뉴햄프셔에 위치한 CII 박현선 수퍼바이저에 따르면, 35%의 한국인 가정이 현재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박 씨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정보를 몰라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신부와 3살 미만의 아동들은 얼리헤드스타트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무료차일드케어 서비스의 경우, 3인 가족 기준 월소득 1949불, 4인 가족 2160불, 5인 가족, 2500불 이하인 경우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준 소득 이상인 경우는 소득 비율에 따라 1일 2불에서 17불 이하의 소정의 요금(fee)만 내면 된다. 현재 이 서비스의 수혜 아동 인구의 25%가 한국인이다.

CII 채효신 케어코디네이터에 따르면, "보통 이 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 신청 후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은 서류만 준비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며 많은 한국인 부모들이 이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혜택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일드케어서비스는 CII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차일드 케어센터, 주정부 프리스쿨, 헤드 스타트가 있고 일반 페밀리 차일드케어 홈들과 독립계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무료로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차일드케어서비스도 신분에 상관 없이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할 경우 등록 가능하다.

이밖에 CII에서는 다양한 토요일 프로그램 (태권도, 미술, 음악, 읽고 쓰기, 기초 산수 배우기등), ESL 수업, 정신 건강 서비스, 행동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룹 교실 및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Children's Institute, Inc. 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신분에 상관없이 각 프로그램의 자격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얼리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213) 385-5100 Ext 1840, 1120, 1617로 하면 된다. 무료차일드케어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213) 385-5100 Ext 1838로 하면 된다.



▶한인타운 7가와 뉴햄프셔에 위치한 CII 스태프들. 사진 앞줄 왼쪽이 CII 채효신 케어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