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난을 사고 있는 JC Penny의 파더스데이 광고.
대형 마트인 JC Penny에서 파더스 데이를 맞아 게이 남성들로 이뤄진 실제 가정의 모습을 담은 광고 사진을 게재,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 가정 협회 (American Family Association)의 ‘원밀리언맘스(One Million Moms, OMM)’ 측은 “JC Penny 측이 죄를 부추기고 있다”며 “불매 운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광고는 2명의 자녀가 그들의 아버지들을 안고 있는 사진으로, 실제로 같이 살고 있는 토드 콕(Todd Koch)과 쿠퍼 스미스(Cooper Smith), 자녀인 클레어와 메이슨의 사진이다.
사진의 주인공인 스미스 씨는 “JC Penny는 건강한 게이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모습을 반영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미국에는 백인 이성애자만 있는 건 아니다”고 대응했다.
JC Penny의 친(親) 동성애 광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마더스데이 광고도 두 레즈비언이 2명의 딸과 함께 있는 광고를 게재했으며, 이 광고는 미국 전 가정의 메일로 보내졌다.
OMM 측은 “메일 박스로 도착하는 JC Penny 광고를 ‘거부, 발신인으로 회부(Refused… Return to Sender)’라는 글을 적어 돌려보낼 것”을 권고하면서 “우리 단체는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고 있는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문화 전쟁에 담대히 가담할 것”이라며 선언했다.
OMM은 미국 전역의 어머니들의 모임으로, 자녀들이 사회로부터 부정적 메시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형마트인 타겟(Target)에서도 최근 동성애 축제인 ‘프라이드’를 위한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반대 단체들의 이메일이 북새통을 이루자 관련 단체의 이메일 수신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