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KA 마이클 양 회장.
미주한인사회 관련 최초 백악관 브리핑이 내달 7일(목) 백악관에서 개최된다.
미주한인협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이하 CKA)가 주관하는 이번 브리핑은 백악관 측에서 한미 외교 및 이민 등 미주한인사회와 관련 다양한 사안을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협의하기 위해 제안한 최초의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CKA 마이클 양 회장은 “미주한인사회의 지위와 영향을 국가적 차원에서 제기·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 목적을 위해 우리 단체가 설립됐다”며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미주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지도자 및 다양한 인사들을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또 “CKA 는 오바마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지니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회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주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미국정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변인의 연설을 포함해 참석자들과의 문답,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정부 관리들 간의 패널 토의, 리셉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 정부 측에서는 백악관 공공업무실(The White House Office of Public Engagement)이 백악관을 대리해 브리핑을 조정하고 있다. 백악관 공공업무실은 오바마 정부와 미 국민 사이 직접적인 소통 기회를 만들며, 정부의 포괄성 및 투명성, 책임성을 개선·향상하기 위해 설립됐다.
CKA는 영어권 한인 1.5세, 2세, 3세를 아우르는 지도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초당적 비영리 단체로 미주 한인들에게 중요한 이슈를 명확하게 하나된 목소리로 제기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CKA는 마이클 양(마이사이몬 닷 컴 창설자)씨가 회장으로 서바이벌 우승자로 잘 알려진 권율 씨(PBS)가 부회장으로 있으며 이외에도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많은 영어권 한인들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