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최고기록에 도전하면서 나눔과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동전쌓기 대회가 경남 거제에서 열렸다. 거제축산농협과 한국기록원은 18일 거제축산농협 중앙지점에서 '동전 한 줄 탑 쌓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401명의 참가자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더 높은 탑을 쌓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대회는 100원짜리 동전을 아무런 도구 없이 한 줄(세로)로 가장 많이 쌓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도전시간은 3분으로 제한했다. 동전 쌓기 종료 의사를 밝히는 순간부터 3초 이상 동전 탑의 형태가 유지돼야 한다.


대회에서 136개의 동전을 24.48㎝ 높이로 쌓은 신하경(여ㆍ34ㆍ거제시)씨가 대한민국 최고기록 보유자가 됐다. 한국기록원은 신 씨의 기록을 한국기네스북에 올릴 예정이다.


거제축산농협은 나눔과 기부문화를 실천하려고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만원씩의 참가비를 받아 전액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 김수용 거제축산농협장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기록도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접목한 대회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기부를 위한 행사를 계속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