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멕시코인이 2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4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퓨히스패닉센터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 밀입국해서 체류하는 멕시코인은 610만 명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100만명 가량이 감소했다.


반면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거주하는 멕시코인은 2007년 560만명에서 2011년 580만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던 멕시코인의 미국 불법 체류가 줄어든 것은 20년 만이라고 퓨 히스패닉 센터는 밝혔다.


불법 이민이 줄어든 것은 미국 경제가 침체되면서 일자리가 감소한데다 미국의 반이민 정책이 점점 강력해진 탓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을 분석했다.


미국에 합법적인 체류 허가 없이 거주하는 불법 체류자 가운데 58%가 멕시코인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