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씨가 지난 2002년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위반자와 함께 시위하는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김 씨가 2002년도 한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를 윤락여성으로 비유한 것에 논란이 일자 최근 방송활동을 중단한 것을 두고 김 씨를 변호하기 위해 올린 것이었으나 종북반미 성향의 인물과 적극 연대한 활동이 새로운 논란을 낳고 있다.


당시 김 씨가 참가한 방미투쟁단은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가 파견한 산하단체로 단장인 한상렬 목사는 정부 승인 없이 무단 방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 목사는 2010년 6월 12일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해 70일간 평양에서 고위 인사와 공작원을 만나고, 북한의 선군정치와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었다.


김 씨는 최근 또 다른 막말파문으로 민주통합당 후보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용민 씨가 인터넷 방송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을 당시 옆에서 방송을 함께 진행한 당사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