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빛내리교회(박용덕 목사)가 ‘예수님 마음’ 전도법으로 한국에서 큰 효과와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김기남 목사(예심전도훈련원장)를 초청, 세미나를 3일부터 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OC교협, OC목사회, New Spirit Movement, OC전도협회가 후원했다. 강사 김기남 목사를 만나 예심전도법에 관해 들어 본다.


-예심전도법이 한국에서 선풍적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라 보는가?


왜냐면 전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도에 관한 수많은 프로그램과 세미나가 있었지만 대부분 지식 훈련에만 그치거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정도에 그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심전도법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전도한다는 단순한 진리에 전도를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시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임상실험 결과 많은 소형교회에서 두배 이상의 부흥이 이뤄지는 등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불신자를 전도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쉬운 예를 하나 들겠다.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영어를 6년간 공부해도 외국인 만나면 영어 한마디를 못한다. 왜 그런가? 단순히 영어를 몰라서가 아니다. 어떻게 영어를 하는지 몰라서다. 이것은 “어떻게”의 문제다. 전도는 어떤가? 교회를 몇 년 다녀도 불신자를 만나면 말을 건네지 못한다. 이것도 “어떻게”의 문제다. 이 전도법은 이것을 가르쳐 준다. 먼저는 전도자가 전도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면 무엇이 필요한가?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전략에 맞는 전도의 도구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단순히 전도법을 전달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각 교회 안에 전도대학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전도법을 가르쳐 주고, 전도에 필요한 전략과 도구를 재생산 해 내는 운동을 하고 있다.


-전도대학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전도대학은 각 교회 안에서 전도에 몰입하는 씽크탱크이자 운동본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교회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전도를 배우고 체질 자체를 전도하는 교회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미주 지역의 반응은 어떤가?


한국에서는 1년만에 1백여개 교회에 보급됐고 500여 목회자가 훈련받고 있다. 미주의 경우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큰 희망을 갖게 됐다. 남가주 지역은 빛내리교회가 주축이 되어 각 교회에 예심전도법을 보급해 목회자들에게 전도의 전략을 제공하고 리더를 양육하는 역할을 해 주기로 했다. 더 나아가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전도에도 이 전도법이 널리 보급되길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