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연합뉴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무장 강도가 중국인 커플이 타고 있던 차를 향해 총을 발사해 커플 두 명 모두 숨졌다고 LA경찰이 밝혔다. 피해자들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던 20대 유학생이었으며 신형 BMW를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 오전 1시께 피해자들이 타고 있던 차를 향해 총을 쐈으며 피해자들은 병원에 이송됐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칼턴 브라운 LA경찰청 대변인은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차량을 탈취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A에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과 중국계 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도시 내 특정 지역에서는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