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미국에서 경기회복세를 반영, 단기취업비자(H1-B)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미 시민이민업무국(USCIS)이 지난 2일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취업비자 신청을 받은 결과 일주일만에 2만5천600건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의 단기취업비자 신청 한 달간 접수된 건수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많은 것이다.
이 단기취업비자를 받은 사람들은 오는 10월 1일 이후부터 미국에서 7년간 거주하면서 취업을 할 수 있게된다. 직종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엔지니어링, 여타 첨단기술 분야 직종이다.
미국은 이 분야의 숙련 노동자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취업비자를 발급, 인력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단기취업비자를 연구해온 미 정책국가재단의 스튜어트 앤더슨 소장은 "경기 개선 추세를 감안하면 단기취업비자 할당량이 올해 조기에 소진되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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