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흑인 5명에게 총을 쏴 3명을 숨지게 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CNN 등 미국 언론은 8일 현지 경찰과 연방 경찰, 연방수사국(FBI)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사본부 요원들이 제이크 잉글랜드(19), 앨빈 와츠(32)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털사 시장 듀이 발릿은 "주민들이 조직한 범죄 퇴치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신고가 들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집에 숨어 있던 범인들은 체포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경찰에 급습하자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이들 2명 모두 백인인데다 총에 맞은 5명이 모두 흑인이라 인종 증오 범죄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잉글랜드의 친척은 잉글랜드가 2년 전 아버지가 총에 맞아 숨지고 몇달 전에는 여자 친구가 눈앞에서 총으로 자살하는 등 아주 불행한 개인사를 지녔다고 CN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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