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의 교육위원이 성매수, 성폭행, 그리고 살인 미수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가 법의 심판의 받게 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모레노밸리시 교육위원 마이크 루이스 리오스(42)를 11가지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6일 (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리오스는 6차례 성매수를 시도했으며 그 가운데 2명은 미성년자였다. 지난 2월에는 술집에서 만나 말다툼을 벌인 여성 2명을 살해하려고 했으며 불법 무기 소지와 증인에게 거짓 증언을 하라고 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로 리오스는 이 여성들에게 총을 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밸리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경찰에 체포돼 수감된 리오스가 아직 교육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리오스에 대한 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며 사임 여부도 다룰 것이라고 주디 화이트 교육장은 말했다.


지역 신문 리버사이드 프레스 엔터프라이즈는 미결수 감방에 있는 리오스가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음모"라며 "나를 반대하는 편이 경찰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