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빛내리교회(박용덕 목사)가 ‘예수님 마음’ 전도법으로 한국에서 큰 효과와 부흥을 일으키고 있는 김기남 목사(예심전도훈련원장)를 초청, 세미나를 3일부터 4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OC교협, OC목사회, New Spirit Movement, OC전도협회가 후원했다.


세미나에는 60여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기남 목사는 둘째날 오전 전도대학 운영 매뉴얼에 대해 강의했다. 전도대학은 예수님 마음 전도법을 개교회에 적용하는 단계로, 예심전도훈련원은 교회에 전도대학을 세우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 목사는 먼저 전도대학의 목적과 마인드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전도대학은 그 목적을 교회부흥에 두지 않고, 성도의 삶이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데 있다”며 “그 이유로 교회 부흥은 사람이 애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또 숫자에 지나치게 목표를 두면 지치고 힘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절대로 사람을 교회로 데리고 오려 하지 말라”며 “그러나 오려고 하는 사람까지 막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 이유로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전도가 부담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하기 때문 △실적 위주로 전도를 진행하면 훈련자가 지나친 스트레스와 부담으로 쉽게 지치기 때문 △자칫하면 전도자 간의 경쟁으로 인해 팀 전도로 이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전도대학의 목적은 훈련”이라며 “훈련의 목적은 성도의 변화가 핵심이다. 전도자를 훈련하면 △영혼에 대한 마인드가 생긴다 △교회에 대한 헌신자가 된다 △성경을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된다 △행복한 사람이 된다 △성숙한 인격자가 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전도대학에서 목회자를 훈련할 수 있다”며 “그러면 현장 중심에서 본질 중심으로 목회의 마인드가 바뀌고, 숫자에 관계없이 목회가 행복해지며 자연적으로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김기남 목사는 목회자의 준비, 전도대학 운영의 실제, 현장훈련 등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영혼이 마음을 열 때 기회를 잡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낚시를 할 때 마지막에 낚아채는 것이 중요하듯이, 기도하면서 영혼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신도 생활 7년, 목회자 생활 7년을 통해 이 전도법을 만들었다는 김기남 목사는 이 전도법의 핵심에 대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전도자를 훈련시켜서 메시지를 전해 불신자들이 복음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데 있다. 장점은 원리대로 하면 전도가 된다는 것이다. 전도대학을 도입한 작은 교회가 1-2년 훈련 후에 배가 성장한 곳이 많다. 전도대학을 통해서 전교인을 전도자로 훈련시킬 수 있는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5명 이상이 구성되면 개교회에서 전도대학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