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가 올해도 남가주 지역에서 열린다. 목양장로사역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조찬모임이 29일 OC, 30일 LA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국제목양사역원의 최홍준 목사(부산 호산나교회 원로)는 올해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세리토스장로교회에서 이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홍보차 방문한 최홍준 목사는 “목회자들이 장로들에게 삶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맞다”며 “한국교회 신앙의 선배들이 많은 것을 희생하며 목회의 많은 것을 물려줬지만, 장로에 대한 것은 관련 책에서 찾지 못했다. 본질을 알리기 위해 목양장로사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목사는 “사실 목회자와 장로는 양을 보살피는 것이 본질이고, 행정은 비본질적인 것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장로가 목회자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로들에게 사역을 맡기지 않는 것은 목회자의 잘못이라 할 수 있다”며 “둘 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이다. 장로들이 담임 목회자를 청빙하기 위해 목사를 모집하는 것을 보면 시험 들기 딱 좋다. 이 컨퍼런스를 다녀간 교회들은 대부분 영적 질서가 잡히고, 장로들도 기쁘게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난 9차 미주 컨퍼런스 영상 시청이 이어진 가운데 한 장로는 인터뷰에서 “목양장로 컨퍼런스 사역을 통해 기도의 폭이 넓어지고 성도들과 교제 가운데 기쁨이 있다. 어떤 면에서는 내가 더 은혜를 받고 행복한 삶이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로는 “교회에서 장시간 회의만 하게 되면 메말라지기 쉬운데 세미나를 통해 장로의 본질을 깨닫고 배움을 얻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찬모임은 사회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 상임본부장), 환영사 박희민 목사(미주성시화 회장), 송정명 목사(미기총 회장), 인사말 변영익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대표기도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말씀 및 설명회 최홍준 목사, 축도 한기형 감독(미주성시화 상임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3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최 측은 최홍준 목사의 저서 ‘장로,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를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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