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www.archbishopofcanterbury.org |
지난 2002년부터 제104대 대주교직을 수행해 온 로완 윌리엄스는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영국성공회가 여성주교서품 등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 있고 올해 장기적 계획들이 일단락돼, 보다 준비된 후임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사임사를 통해 “지난 십 년 동안 캔터베리 대주교로 봉사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동일한 영감으로 교회의 선교와 증언에 지속적으로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성공회를 이끈 것은 물론, 이슬람과 유대교, 천주교 등과의 종교간 대화에도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위기와 이라크전쟁, 짐바브웨 군사독재정권을 비판하는 등 정치적, 사회적 사안에 대해서도 복음적 관심을 견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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