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에서 공무원 비리를 파헤치는 보도로 여러 상을 수상한 여기자의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터넷에 게시된 문제의 동영상은 라디오 리버티 방송의 하디자 이스마일로바 기자의 섹스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이다.


이 비디오가 유출되기 전 그녀는 얌전히 행동하지 않으면 모욕을 주겠다는 정체불명의 협박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이 동영상을 유포한 책임자들을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인 이스마일로바 기자는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박시도의 배후에 정부 당국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측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