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의 에피스코펄 고교에서 6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하이오주 차든 고교에서 5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 사건 이후 약 일주일만에 벌어진 것이다.


현지 경찰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30분께 사립 에피스코펄 고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명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어른으로, 이 학교 교사로 알려진 한 남성이 교무실에서 AK-47 소총을 꺼내 데일 레건 교장을 향해 수차례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교 관계자는 "오늘 아침 해고당한 한 교사가 앙심을 품고 교장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총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