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모로우 박사.
휘튼칼리지 선교학 교수이자 복음주의선교학회 부회장인 스캇 모로우 박사(Dr. Scott Moreau)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열린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박사, kriM) 세미나에서 ‘21세기 선교의 도전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먼저 모로우 박사는 선교의 세계화 시대(Eras of Mission Globalization, MG)를 MG1.0(1517~1791년), MG2.0(1792~1910년), MG3.0(1911~1974년), MG3.1(1974~현재까지)로 분리하고 각 시대의 특성을 설명했다.


MG3.0 때는 에큐메니칼단체(e.g., WCC, LCWE) 및 파라처치 기관들(선교단체)이 급성장했으며, MG3.1 때는 이주 기독교인들과 대다수 세계적 선교단체들(Majority world organization)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필리핀 이주민의 경우 선교가 아닌 직업의 목적이 대다수지만, 그럼에도 현지 복음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어 모로우 박사는 “선교사들의 사역기간이 평생(Life)에서 장기간(Career), 직업적 단계(Carrer Phase), 장기(Long-term), 단기(Short-term), 초단기(Micro-term), 방문(Nano-term) 순으로 짧아지고 있다”며 “별이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청색에서 적색으로 변하는 것 같이 선교도 급속도로 적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사주의운동(Charism Movement), 복음주의운동(Evangelical Allance),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 에큐메니칼운동(Ecumenical Movement)을 ‘세계선교의 4대강’이라고 표현하며 각 운동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스캇 모로우 박사가 ‘21세기 선교의 도전들’을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모로우 박사는 “무슬림들은 ‘아들’이라는 표현을 육체 이상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비유적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과 마리아와의 생리적 관계를 떠올린다. 선교단체들은 융퉁성을 발휘해 ‘아들’이라는 표현 대신 다른 표현을 모색하지만, 미국장로교(PCA)는 이들의 도전을 비난하고 더 이상 후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들은 선교단체를 엄격한 신앙을 버린 자들로 간주하고 있다”며 선교단체와 대형교단들과의 대립문제를 도전적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