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선거구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남가주교협 및 한인단체들이 오는 12일 오후 2시에 'Hands aCross Koreatown'이라는 이름하에 웨스턴 에비뉴(6가와 7가 사이)와 윌셔 블러바드(맨하탄과 옥스포드 사이) 사거리에서 타운 선거구 단일화 촉구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십자가 모양으로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8일 오후 LA한인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교계와 단체들이 타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손을 잡고 기도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날 선거구 단일화 촉구를 위해 스피커들이 나서는 동시에 이를 위한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이는 인원은 15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또 기존에 11일까지 받기로 한 청원서 서명운동을 오는 13일까지 받기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교계와 한인단체는 13일까지 2만5천장 이상의 서명을 받아 LA시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RC)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공식 시 선거구 재조정안 초안에 따르면, 한인타운이 여전히 4개의 선거구로 분리되어 있는 상태로 이는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력이 분산돼 불리하게 작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거구 재조정위는 2월 한달 동안 각 지역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2월말에 최종안을 마련, 3월초 이를 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시의회는 오는 7월 전 최종 선거구 재조정안을 확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