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하얀 백사장에서 공 놀이를 즐기는 선남선녀.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광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변에서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하절기 관할 해변에서 풋볼 공이나 프리스비(놀이용 원반)를 던지며 놀면 벌금 1천달러를 물리기로 결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가 9일 보도했다.


적용 기간은 5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이며 공이나 프리스비를 던지거나 차거나 굴리는 행위 모두 금지된다.


다만 공놀이나 프리스비 놀이를 위해 마련된 구역에서는 허용되며 해변이 한산해지는 동절기에는 이런 제한이 풀린다.


로스앤젤레스 해변에서 공놀이와 프리스비 던지기가 금지된 것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하절기에 풋볼 공이나 프리스비에 맞아 다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 해변에서는 이밖에도 모래사장에 깊이가 18인치(약 46㎝)가 넘는 구멍을 파서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