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같은 구급차에서 5일 만에 또 새 생명이 탄생했다. 목포소방서 무안 119 안전센터는 3일 낮 12시 32분께 무안군 무안읍에 사는 송모(30)씨가 구급차 안에서 옥동자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송 도중 송씨는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목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된 산모와 영아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안전센터는 전했다.


이 구급차에서는 5일 전에도 임신부가 딸을 낳았다. 신안군 증도면에 사는 이모(41)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54분께 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예쁜 딸을 출산했다.


목포소방서 구급대는 이들 산모에게 산후조리에 필요한 미역과 유아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희정 구급대원은 "같은 구급차 안에서 새해초부터 새 생명이 연달아 태어나 올해 좋은 일만 많이 생길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