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차기 부총회장 후보들 중 다수는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이라는 소위 ‘최삼경 신학’에 결코 동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로앤처치(www.lawnchurch.com)가 보도했다.


차기 부총회장 후보들 중 민경설 목사는 “마리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은 예장통합이 지지하는 신학도 아니고 성경이 요구하는 신학도 아니며, 비성경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도출 목사도 “마리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을 지지하지 않으며, 바람직한 논쟁거리가 못 된다”며 “최 목사가 마리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을 주장하지 않았다지만, 그가 쓴 내용은 마리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에 가깝기 때문에 기독교의 전통에 바람직한 신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최삼경 목사는 너무 쉽게 이단을 정죄했고,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결국 자신이 덫에 걸렸다”며 “최삼경 목사가 아무나 이단으로 무조건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고 큰 틀에서 벗어날 경우 이단으로 정죄해야 하는데, 사소한 말꼬리만 잡고 이단으로 정죄하다 최 목사 자신이 당했다”고 했다. 말꼬리만 잡고 이단으로 정죄하면 정도출 목사 자신도 이단으로 정죄될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걸리지 않을 목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다른 부총회장 후보인 김동엽 목사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최삼경 신학에 대해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부총회장 선거 이슈 중 하나로 한기총에서 이단 정죄된 삼신론·마리아 월경잉태론의 ‘최삼경 신학’이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