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30일 최근 가장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구글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이미 여러차례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회사의 사내 복지시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사내에서 다양한 무료음식과 드라이클리닝 시설을 갖춘 세탁시설 등을 제공하고, 각종 운동, 놀이시설을 갖춰놓는 등 다른 기업들이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의 근로자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천은 특히 구글이 최근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각종 복지지설을 별도로 소개했다.


▲야외 운동시설 = 지난해 여름 대규모 야외 스포츠시설을 개설했다. 이 시설은 축구장과 야구장, 2개의 테니스코트, 롤러 하키링크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 오락시설 = 4개 볼링 레인과 브라질 춤인 카포에이라 등 31개 각종 댄스교실이 운영되는 댄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 무료 음식 제공 업그레이드= 원래 무료 음식제공으로 유명했지만 2007년에 비해 구글 직원이 무려 3배 이상 늘었는데도 이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본사내 카페테리아도 11곳에서 25곳으로 늘었으며 아시아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도 생겼다.


▲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 제공 =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매일 6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조기 사망 확률이 매일 3시간 이내 앉아 있는 경우보다 37% 높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지난해 구글 직원들 가운데는 앉아서 일하는 책상을 서서 일하는 책상으로 바꾸는 것이 유행이었다. 구글에서는 다양한 책상모델을 고를 수 있으며,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조해 준다.


▲ 안드로이도폰 공짜 지급 = 지금까지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말선물로 상당수의 직원들에게 갤럭시 넥서스를 제공했다.


▲ 베이비 프렌들리 = 엄마에게는 18주, 아빠에게는 12주의 유아휴직을 주고 있다. 또 사내에서는 미래 부모에 대한 교육과 함께 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출산 직후 세탁이나 청소 대행 등을 위해 500달러 상당의 보너스도 지급된다.


이밖에 유명 작가나 음악인 등 유명인사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지난해 5월부터는 사내 주방책임자들의 권고로 직원들이 인근 어촌협회로부터 싱싱한 해산물을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