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신 중 음주는 태아알코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의 음주가 태아에 가장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크리스타 체임버스(Christina Chambers) 박사는 캘리포니아 기형유발물질정보-임상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여성 9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안면기형 같은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의한 신생아의 비정상 발달 패턴이 임신 첫 3개월 후반기에 해당하는 임신 43-84일 사이의 음주와 관련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시기에는 매일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이 평평한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25%, 윗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질 가능성이 22%씩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12%, 저체중 위험이 16%, 임신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 온라인판(1월1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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