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재외동포를 위해 전용 사이버 상담창구를 개설했지만 홍보부족으로 상담실적이 하루 한 건에 그치고 있다.
17일 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부터 홈페이지(www.klac.or.kr)에 재외동포 전용창구를 만들었지만 두 달 동안 접수된 상담요청이 69건에 그쳐 하루 평균 1.13건에 불과했다. 재미동포의 상담요청이 33건으로 48%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동포들의 상담요청이 각각 5∼6건이었다.
법률구조공단은 그동안 재외동포들이 사이버 무료 법률상담을 받으려 해도 거주국과 본국의 시차, 상담건수 제한 등으로 불편을 겪는다고 보고 공익법무관 3명을 전담요원으로 배치해 24시간 상담을 받고 있다.
상담 내용은 대한민국 사건에 한정하며 접수일로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5일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4만1천여건의 사이버 상담이 이뤄졌는데 재외동포 쪽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실적이 미흡하다"며 "재외동포 전용 창구 활성화를 위해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에 홍보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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