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 사람에게 ‘특별한 손’을 주셨고 이 사람은 입이 아닌 손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됐다. 박승부 장로는 수기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LA에서 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World Medical Missionary Education Foundation)을 설립해 손으로 복음을 전할 의료 선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다.


수기치료는 약이나 의약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만을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이다. 각종 디스크는 물론 성인병,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 및 대부분의 통증이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교정, 골반교정도 가능하다. 단순히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진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20년간 이 길을 걸어온 박 장로는 “하나님이 인간의 손에 주신 넘치는 생명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로는 한의사이며 카이로프랙터이지만 침이나 뜸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에만 의지해 치료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한국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근육 치료를 선수촌에서 했으며 대기업에서 건강 강의를 했다. 40여개국을 순방하며 건강강좌를 열었다. 2008년 은퇴하며 도미한 그는 자신의 달란트인 수기치료가 선교지에서 더 큰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선교지 국가의 의료법에 제한도 받지 않기에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전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치료법을 배우는 데에도 몇 개월이면 충분하다.


그는 이미 미주에서 국제대체의학전문대학을 설립해 수기치료사를 양성한 경험이 있기에 LA에서는 이 치료법을 선교와 연결시키는 세계의료선교사육성재단을 설립해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미 1기 20여명이 배출돼 세계선교에 수기치료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근육을 주무르고 꺾고 펴고 돌리는 과정이지만 실제로 병이 낫는 것을 보면서 선교지의 현지인들은 탄성을 내지르곤 한다. 박 장로는 “타국 선교는 물론 LA 내 타 커뮤니티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선교지에서 수기치료를 하고 있는 박 장로.

현재 박 장로는 LA와 OC에서 20주간 과정의 수강생을 소수정예로 모집하고 있으며 근육교정학, 체형교정학, 척추교정학, 영양물리학 등 이론과 실제를 통해 의료선교사를 양성한다. 이 과정을 수료할 시 수기치료 의료선교사 자격증이 수여되며 해외 파송시 혜택이 있다.


한편, 박 장로는 LA 한인타운 내(2836 W. 8th Los Angeles, CA90005, 213-381-7273) 사무실에서 실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영리 목적이 아니기에 치료를 받은 후, 자유롭게 헌금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