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
여론조사 결과 기독자유민주당(이하 기독당) 지지율이 13%에 육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S&P리서치는 전국 1,516명을 대상으로 4·11 총선을 앞두고 기민당 창당에 대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조사했는데, ‘알고 있고 창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12.6%에 달했다. ‘알고 있지만 창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49.8%였다. 62.4%가 창당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7%였다.
이러한 결과에 기독당은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기독당 창당을 주도한 전광훈 목사는 “우리가 창당 일성으로 종북척결, 반국가·반사회 세력 척결을 내세운 것이 상당한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돈봉투 사건 등으로 기존 정당들에 실망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알고 있고 창당을 지지한다’는 대답이 17.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2.0%, 40대 11.7%, 50대 11.6%, 10-20대 10.6% 순이었다. ‘알고 있지만 창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20대에서 57.6%로 가장 높았고, 40대 55.5%, 30대 50.3%, 50대 44.5% 등이었다. 60대 이상은 37.9%로 가장 낮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4.7%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호남에서 18.8%로 가장 높았고, 충청·강원·제주에서 15.9%, 수도권 11.1%, 영남 10.6%로 나타났다. 이는 호남의 기독교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영남은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독당이 국회에 진출하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는 절반 이상이 ‘서민경제 회복과 복지 증진(55.5%)’을 꼽았다. 다음으로 ‘자유민주주의로 조국통일’이 12.8%, 종북세력 척결 11.5%, 문화예술 발전 11.0%, 교육개혁 9.2%를 들었다.
이들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송하성 후보를 가상으로 내세워 지지도를 조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3.0%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28.6%, 손학규 14.0%, 송하성 5.3%, 기타 9,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