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숄티 대표(디펜스포럼, 북한자유연합)

북한 김정일이 사망한 지 1주일이 지났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 굳히기가 시작되면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게 인권운동가들의 동일한 우려다.

탈북자의 대모(大母)로 불리며 탈북자 및 북한 인권에 앞장서는 수잔 숄티 대표(미 디펜스포럼재단, 북한자유연합)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난 한 해동안 늘어난 정치범수용소, 3배로 뛴 공개 처형의 숫자 등으로 볼 때 더욱 심해지고 있는 인권유린 현상”이라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외부 정보가 북한 주민들에게 유입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할 일은 계속 북한 인권을 외쳐서, 그들 자체가 우리의 관심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 북한 주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한국 정부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모으고 북한 주민들을 향한 범죄를 조사하는 재판국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고 국제 지원을 가로채고 탈북자들을 구타, 고문하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작용할 뿐 아니라, 정의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준비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숄티 대표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및 인권 학살은 (한반도 문제만이 아니라) 유대인 대학살에 비등한 국제적 인권 문제”라고 강조했으며, “특히 중국 당국의 탈북자 북송 정책 등은 국제협약 위반으로 국제 사회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숄티 대표는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은 평양에 가짜 교회를 짓고 북한 정부를 돕는 데 돈을 지원하지 말고 탈북자 NGO나 한국의 14개 탈북자교회를 지원해 달라. 통일이 됐을 때 북한 내 교회 건립을 위해 펀드를 모금하는 단체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진짜 교회는 사람이다. 북한이 개방됐을 때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예비하고 있는 탈북자 교회들, 북한으로 방송되는 라디오 매체 등을 대신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잔 숄티 대표는 탈북자 출신 목회자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북한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비교 대조하는 방송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수백명 씩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 씩 좌절과 절망감을 경험한다는 숄티 대표. 수없이 다가오는 절망에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북한’을 향한 노력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인권 활동을 통해 오늘 목숨을 구할 지 모를 한 생명을 위해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그녀는 오늘도 수백만의 침묵하는 한국인들을 대신해 부르짖고 있다. “Free North Korea!”

아래는 수잔 숄티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2007년 중국대사관에서 시위하는 이희문 목사(하나교회 담임)와 수잔 숄티(디펜스포럼 대표). ⓒ기독일보

김정일이 사망한 지 1주일이 넘었다.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독재체제의 등장으로 인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인권운동가로서 가장 큰 우려는 무엇인가?

가장 큰 걱정은 늘어나는 북한 민족을 향한 인권 학대 사례다. 이것은 두 가지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첫째는 김정일 정권은 장남과 차남을 제치고 김정은을 차기 지도자로 선택했는데,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처럼 무자비하고 잔인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지난 한 해 간 정치범수용소의 숫자가 늘어났고, 공개 처형의 숫자가 예년에 비해 3배로 뛰었다.

중국 내 탈북자 처형도 더 많아졌고, 탈북자들을 돕는 인권활동가들이 북한공작원에 의해 많이 끌려나온 상황이다. 이는 김정은 정권 계승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결과로, 더 많은 숙청이나 인권 학대사례가 계승 과정에서 벌어질 것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북한에 정치범수용소는 얼마나 있는가? 그들의 상황은 어떤가?

적어도 6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최소 15만명이 수용돼 있다. 수용소에 한번 갇히면 굶어 죽거나 힘든 고역으로 죽기 때문에 ‘죽음의 수용소’로 부른다. 수용소로 끌려오는 대부분은 자신이 왜 끌려가는지, 얼마나 오래 수용될 지 모른다. 하루 동안 15시간 중노동을 하면서 노예처럼 생활하는 것은 물론 주어지는 음식은 극소량이고 위생상태도 엉망이다.

가족 중 한 명이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거나 식량상태에 대한 불평을 터뜨렸거나, 정권에 대한 적절한 존경을 표하지 않으면 “범죄자”로 낙인 찍혀 온 가족이 수용소에 갇힌다.

얼마나 많은 탈북자들이 전세계에 살고 있는가? 그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나눠달라.

타국에 안전하게 정착한 탈북자들의 수를 말한다면 적어도 2만5천명을 추산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타국에 비했을 때 탈북자 정착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탈북자들의 어려움은 존재한다.

한편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은 최소 3만5천명에서 10만명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이 조차도 정확하지 않다. 이유는 중국 정부의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탈북자 정책이 정확한 수치 통계를 불가(不可)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서는 현재 세계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보다 풀기 쉽다고 보고 있다.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다.

먼저 중국 정부는 탈북자를 북송할 경우 대부분 고문당하거나 투옥되거나 때로는 공개처형 되기도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북송을 실행함으로서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여성 탈북자들의 80%를 중국 남성의 아내 혹은 사창가로, 인터넷 포르노업체로 팔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 탈북자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정책과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UNHCR)의 접근 방해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힘없는 난민들이 됐다.

잠시 생각해 보라. 중국은 북한 공작원들이 탈북자들과 기독 인권운동가들을 암살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난민들을 돕기 위해 존재하는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의 접근을 막고, 탈북자를 도우려는 자국(중국) 주민들까지 투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탈북자 관련 문제로 인해 국제 사회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탈북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가로서 어려움은 없나? 어떨 때 좌절감을 경험하는가?

솔직히 말하면 매일이 좌절이다. 때로는 북한 주민을 위한 변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변화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감정이 밀려올 때도 있다. 우리 단체의 활동으로 수백명의 생명을 구한 것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절망하게 하는 이유다.

미국인으로서 어떻게 북한 주민을 향한 열심을 품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위 질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질문인데, 내가 하나님께 “왜 나에게 북한이라는 짐을 주셨느냐”고 절망감과 좌절 속에서 부르짖었을 때가 있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조용히 예전에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에 함께 마음 아파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던 것을 생각나게 해 주셨다. 그래서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북한 인권을 위해 노력하게 된 당신의 신앙을 잠시 나눠달라.

많이 힘든 순간 순간 가운데에서도 기적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 많은 것 중에 한 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공안들에게 붙잡혀 옥살이를 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중국대사관 앞에서 큰 소리로 수백명의 탈북자 이름을 또박또박 큰 소리로 부르며 이들의 자유를 촉구하는 시위를 한 적이 있다. 그 중에 탈북자를 돕다가 붙잡힌 한국 국적의 기독교인 김희태 씨가 있었다. 전세계 중국 대사관 앞에서 이 같은 시위가 이뤄졌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시위와 항의 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번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중국대사관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붙잡힌) 탈북자들과 한국 인권운동가들의 리스트’를 문 밑으로 밀어넣고 돌아서는 순간 문 뒤에서 종이를 집어던지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때로는 이런 항의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도 많이 들었다.

폴란드 지역 와소 지역에서도 동일한 시위를 벌였었는데 시위 한 달 후 무렵 김상훈이라는 인권 운동가에게 이메일이 왔다. “수잔,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김희태 씨가 중국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받고 풀려났어요. 그가 밤에 몰래 라디오를 듣다가 한 날에는 그의 이름이 시위대에서 불려지는 것을 들었답니다. 놀랍지 않나요. 그는 이 일로 다시 일어나 싸울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상상도 못할 기적이 일어났다. 김희태 씨가 중국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폴란드에서 그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우연히 청취하게 된 것이다.

▲2008년 KCC 탈북자 북송 규탄 시위에 참여한 수잔 숄티.ⓒ기독일보


만약 한인교회들이 함께 북한 인권을 위한 운동에 참여한다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 하지만 드러나게 사역하는 몇몇 교회(KCC 등)를 제외하고 북한 인권을 외치는 교회들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실제로 참여가 적은 것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문제는 나도 많이 생각해 봤다. 왜 한인교회들은 해외로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 지에 관해서 말이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영적 전쟁과 관련된 것이라는 것이 내 오랜 생각의 결론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가 북한 인권 문제를 나눌 때, 사람들은 “당신은 한국 사람도 아닌데 왜 이런 문제에 관여합니까?”라고 묻는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만약 내가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말한다고 해도 나에게 “당신은 유대인도 아닌데, 왜 상관하느냐”고 물을 것이냐고 혹은 르완다 집단 학살에 대해서 말해도 “아프리카인도 아니면서 왜 상관하느냐”라고 말할 것이냐고 말이다.

핵심은 모든 사람들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에서 일어나는 최악의 인권 비극이다. 이것은 한국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는 영적 전쟁의 일부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체제 유지를 위해 오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북한으로 직접 지원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나 여전히 음식이나 약품을 특정 단체를 통해 북한을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은 어떤 것이 진짜 북한 주민들을 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내가 만약 북한에 어떤 수단을 통해 지원을 한다면 의도된 수취인에게 물품이나 음식이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원할 것이다. 다른 말로, 굶주리고 있는 어머니들에게 식량이 가고 아픈 아이에게 약품이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전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물품의 소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외부에 알려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원이 현 정권에 의해 의도했던 수취인이 아닌 곳으로 보내지거나 군인 배식, 지도급들에 의해 이용될 것이다. 북한은 수백만의 주민들은 굶주리는데 핵무기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원물품을 사용해 왔다. 우리는 이런 것을 반복적으로 봐 왔다.

북한 내외부적으로 지금은 중요한 시기다. 대북 인권운동가로서 북한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내가 바라는 것은 북한에 자유가 선포되고, 스스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기회를 가진 후에 남한(대한민국)과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김정일이 사망한 지금,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고 동시에 큰 기회의 때를 살고 있다.

사실 북한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 밖 즉 한국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이 미래의 북한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 가이다. 예를 들면, 지금보다 더 크게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외쳐야 한다. 북한 민족들에게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들 자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북한으로 유입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들로 인해, 북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고립된 민족이 아니다.

수도권인 평양 외 지역에서는 비참한 자신들의 현실이 한국이나 미국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현 체제 탓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많다.

또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그들에게 인류애적인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 정권 체제로 인해 주민들이 굶주림과 아사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북한 지도층들에게는 이제는 개혁과 개방의 때를 맞았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동시에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이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라는 사실도 함께 말이다. 이것이 내가 한국에서 ‘재판소’를 설립해 탈북자로부터 증언과 증거를 모아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벌인 이들의 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왜냐하면 모든 북한 주민들 역시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한 한국 시민으로 법적 권리가 있으며, 학대받은 주민들을 보호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통일을 준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정치범수용소를 운영하고 국제 지원을 가로채고, 탈북자들을 때리고 고문하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한 예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북한인권을위한데이터베이스센터(Database Center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는 훌륭한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인권운동가의 입장에서)한국에 의해 가장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북한 주민들을 존중해주는 거다. 우리 단체는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위상’을 위해 싸운다. 북한은 한국보다 여러 면에서 뒤쳐져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여러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그리고 규율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때로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남한 사람들은 북한 주민들이 떼지어 남한으로 몰려올 것을 걱정하지만 나는 반대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농담조로 말한다.

남한에 있건 미국에 있건 탈북자들(50년 대 탈북자들을 포함)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나라를 복원하려고 할 것이고, 개신교단, 카톨릭 등 종교지도자들도 북한으로 몰려갈 것이다. 사업가들도 투자할 것이다.

사람들은 6.25 전쟁 발발 당시만 해도 북한이 경제적인 동력원으로 남한보다 더 많은 산업자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잊고 있다. 남한에 있는 한국인들을 보라.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한국 전쟁을 치른 잿빛 국가를 세계 12위 경제 선진국으로 발전시켰다.

통일 한국은 엄청난 경제적 역량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중국이나 사업가들도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중국 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공산주의 정부가 이를 두려워 하면서 북한 정권 체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마지막으로 한인 교회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탈북자 NGO나 남한의 14개 탈북자교회를 지원해 달라. 많은 교회들이나 기독 NGO들은 평양에 가짜 교회를 짓고 북한 정부를 지원함을 통해서 북한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환상에 여전히 굴복하고 있다. 그런 지원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연장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한다.

북한에 직접 방송되는 자유아시아방송 라디오 매체나 탈북자들의 교회를 도와야 한다. 탈북자들의 교회가 진짜 북한 교회다. 그들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고 시간과 재능이 필요하고 그것은 결국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길을 닦는 일이 될 것이다.

한국의 많은 교회들은 엄청난 금액의 지원금을 북한이 개방됐을 때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사람 자체이며, 북한 사람들은 한국이나 미국에서 살며 자유가 있는 우리들의 기도와 자원이 필요하다. 탈북자 NGO, 탈북자 교회, 자유아시아방송 등 북한 자유를 위한 노력을 펼치는 이들에게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한가지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지금은 목회자가 된 탈북자가 진행하고 주체사상과 기독교를 비교 대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북한으로 방송하는 것이다. 바라는 것은 한국과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자매 결연해 한국의 탈북자교회들을 지원하고 라디오 매체들을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