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식이 29일 오전에 한길교회(노진준 목사)에서 남가주밀알선교단(이영선 목사.이하 선교단)·밀알장애인장학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고, 96명의 장학생에게 총 16만 8400불이 지급됐다.


이로써 2001년부터 이번까지 선교단에서 장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의 총 누적지급액은 133만8000불이 됐다. 이번 복지기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 제 3국에 있는 장학생들도 함께 선발돼 지급이 이뤄졌다. 이날 수여 대상자인 미주장애인장학생 15명, 근로복지생 9명, 꿈나무장학생32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노진준 목사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을 주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을 주시지 않으셨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재물을 주시고,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다”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갖고 무례치 아니하고 겸손히 행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으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길 바란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 살겠다는 각오를 갖고 주의 영광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는 “나도 10년의 유학생활을 하면서 6년 동안 장학금을 받으며 타지에서 공부를 하는 경험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이웃사랑에 보답하는 귀한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수여식에서는 사회에 양인 목사(실행이사), 찬양에 남가주밀알선교단 찬양팀, 기도에 유환 장로(실행이사), 말씀에 노진준 목사, 격려사에 민종기 목사, 장학금 수여식에 윤자근 이사(장학위원장), 장학생 대표 인사에 박명석 학생, 특송에 서재인 씨, 감사의 말씀에 이영선 목사, 축도에 김영길 목사(이사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상으로 “밀알이야기”가 방영됐으며, 장학금 수여위원으로는 김영길 이사장, 이상영 부이사장, 임덕순 행사위원장, 윤자근 장학위원장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