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내시빌의 경찰 당국이 90여 개의 불법총기를 아무런 충돌없이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바로 교회와 대형마트인 크로거의 도움 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총기가 잘못된 손에 들어가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우 가치가 높다"고 평했으며 특히 이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도와 준 교회와 크로거 측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크로거 측은 안전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거나, 불법적으로 취득된 총기를 경찰에 반납하는 이들에게 25불짜리 크로거 상품권을 증정했다. 경찰 측은 이렇게 반납되는 총기와 그 소지자들에 대해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회수 작업을 벌였다. 따라서 총기 소지자들은 누구라도 자신의 신원이나 총기 소지와 관련해 추궁받지 않고 총기를 반납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총기 반납 장소도, 경찰서 경목으로 사역하고 있는 마이클 조이너 목사가 시무하는 그레이터페이스침례교회로 정해졌다. 이 행사는 단 4시간만에 73개의 권총과, 9개의 엽총, 8개의 소총이 회수되는 실적을 올렸다. 이 총기들은 자살을 위해 단 한번 사용되었던 것도 있었고 한 남성은 그의 아내가 상품권을 받기 위해 집의 총기들을 반납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이너 목사는 "이 모든 것은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해지도록 하며 총기와 관련해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할 소지를 줄여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