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주 시라큐스대 농구팀에서도 아동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시라큐스 대학 농구팀 보조코치 버니 파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낸시 캔터 시라큐스대 총장은 18일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교수진과 학교 직원들은 제기된 의혹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파인이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바비 데이비스(39)를 비롯해 이 대학 농구팀의 전직 볼보이 2명의 신고로 조사가 시작됐다. 데이비스는 파인이 자신이 12살이던 1984년부터 그의 집과 학교 농구 경기장 등에서 성추행했으며 그런 관계가 27세까지 지속됐다고 전했다. 데이비스의 이복형인 마이크 랭(45)은 자신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ESPN에 밝혔다.


시라큐스 경찰 대변인 톰 코넬란은 "수사가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