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전체 한인교회 수가 4,194개로 집계됐다고 매년 세계한인교회주소록을 발간하고 있는 미주크리스찬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11년 11월 현재 세계한인교회주소록 데이터 집계 결과 가장 교세가 큰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1,280교회, 2위는 452개인 뉴욕, 3위는 246개인 뉴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3위였던 버지니아는 5위로 밀렸다. 4위는 일리노이 주(212개), 5위는 버지니아(207개), 6위는 워싱턴주(204개), 7위 조지아(197개), 8위는 텍사스(192개)로 각각 뒤를 이었다.

미주 전체에서는 작년에 비해 183개 교회가 늘어났으며 새롭게 등록한 교회가 문을 닫은 교회보다 더 많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등록한 교회는 166교회(폐쇄 82개), 뉴욕은 23교회(폐쇄 13교회), 뉴저지 6교회(폐쇄 2교회), 일리노이 12교회, 버지니아 5교회, 워싱턴 9교회(폐쇄 2교회) 등이다.


반면 폐쇄된 교회가 더 많은 지역도 있었다. 신규교회가 없었던 아칸소는 3개 교회가 폐쇄됐고, 메릴랜드는 11교회가 없어졌다. 인디아나와 메사추세츠 등도 신규교회보다 폐쇄된 교회가 많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인교회들의 소속교단 분석 결과, 장로교(개혁교단 포함)가 1,771교회로 약 47%를 차지했으며 2위 침례교는 694교회로 19%, 3위 감리교는 511교회로 14%, 하나님의성회를 비롯한 순복음 계열은 288교회로 8%, 나사렛 성결교단이 187교회로 5%의 비율을 보였다. 이외에 독립교단 195개, 초교파 75개, 또 교단을 명시하지 않았거나 무소속도 다수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장로교 중에서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463교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PCUSA가 334교회,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262교회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국교단인 PCA 180교회, 개혁주의 교단인 CRC와 RCA도 각각 89개 교회와 41개 교회로 나타났다.

미주크리스찬신문은 이번 통계 결과 미국 내 50개 주에 모두 한인교회가 존재하며 워싱턴DC에 2개 교회, 괌에 9개 교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75개국의 한인교회는 1,295개로 전년도에 비해 38개 교회가 추가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