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는 것을 두고 대통령의 딸들의 방송계 데뷔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우선 첼시는 NBC의 저녁 뉴스 중 특집 프로그램인 Making a Difference에서 지역 사회를 헌신하는 이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첼시는 NBC 기자 활동을 통해 얻는 수익을 클린턴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첼시는 스탠포드대학을 거쳐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중이다.


NBC는 첼시를 영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NBC의 대통령 딸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딸인 제나 헤이거도 이미 NBC의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2009년 아침 뉴스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존 메케인 전 공화당 대선후보의 딸이 메간도 NBC에서 일하고 있으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아들인 론 레이건도 방송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