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과 향락의 도시인 라스베가스를 죄악의 도시로 기억하는 크리스천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의 한 대형교회 집회에서 4백여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교회는 저드 윌하잇 목사(사진)가 시무하는 센트럴크리스천교회다. 라스베가스 지역에 4개 캠퍼스를 가진 1만9천명 규모의 대형교회다. 이 교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삶이 당신을 무너뜨릴 때(When Life Leaves You In Pieces)라는 윌하잇 목사의 저서를 놓고 공부하고 있다.
사건은 15일에 일어났다. 뜨거운 예배가 끝난 후, 삶의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동영상으로 방송됐다.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라"는 도전적인 설교에 이어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으려는 사람들이 한명 두명 일어서기 시작했다. 곧 403명이 그 자리에서 회심하고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미국에서 가장 세속적이라는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들은 곧 세례를 받은 후 젖은 옷을 벗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올해 들어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만 2천명이다. 이 교회의 성도들의 범위는 참으로 광범위하다. 시끄러운 오토바이족부터 알콜 중독자, 마약 중독자도 이 교회의 성도들이다. 물론 세련된 옷차림으로 말쑥하게 교회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많다.
윌하잇 목사는 "우리는 그냥 그렇게 흘려 버리지 않고 복음을 가로막는 모든 장벽들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교회와 사람들을 구하는 일(rescue)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희망을 잃은 도시에 그리스도라는 희망을 찾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