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수용소에 수감중이던 신숙자 씨와 딸 혜원·규원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석방을 돕기 위한 서명운동이 미국에서도 전개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8일 미국 수도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박인영 대표는 지난 7일 버지니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씨 모녀의 구출을 돕기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번 서명운동을 위해 한달 전에 인터넷 서명운동 전문 사이트(www.change.org)에 신씨 모녀 구출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현재 50여명이 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박 대표는 RFA와 인터뷰에서 "미주지역 한인교회들로부터 이미 인터넷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가두서명 운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