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팜데일 거주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 차고에서 심령술사 노릇을 하며 12살 소녀에게 "너에게 임한 저주를 풀려면 굿을 해야 한다"며 금은품을 강요, 취득하다 결국 검거됐다.


제클린 로페즈는 그 소녀에게 곧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며 이 저주는 소녀의 가족에게도 임할 것이라고 엉터리 예언을 쏟아내 소녀를 공포에 질리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부모가 소유한 금은품을 소위 액운을 떨쳐내는 굿에 사용해야 한다며 절도하게 했다. 그녀는 소녀가 금은품을 훔쳐 올 때마다 그 금액이 적어 굿을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총 1만불 어치의 금은품을 절취했다. 그러나 집안의 귀중품이 사라지는 것을 눈치챈 부모의 추적 끝에 이 심령술사의 행각이 드러났다.


이 사기꾼은 자신의 집 차고를 촛불과 큰 냄비, 해골 바가지, 인형 등으로 그럴싸하게 장식해 놓아 순진무구한 소녀를 절도범으로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소녀에게 간다던 그 액운은 결국 자신에게 임해 자신이 경찰에 검거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